마무리까지 아름다웠으면...섭섭한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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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애 2011-10-28 1821 |
안녕하세요?
제가 승마체험을 한건 아니구요. 10월 27일 대구 동대구초등학교 3학년 전체가 승마체험을 했습니다. 겁이 많은 우리 아이가 과연 말을 탈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 보냈습니다. 겁내지 말고 선생님들 께서 말 잡아 주실 테니 걱정말고 타보자고....재밌으면 다음에 가족과 함께 가보자고... 다녀온 아이는 상기된 얼굴로 넘 재밌고 무섭지도 않고 좋았다면 다음에 또가고 싶다고... 다음에 달려 보고싶다는 말까지 하길래...저희 부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에 들어가더니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난리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이제부터 사단이 난거죠 울 아이 사진이 단 한장도 없더군요.. 다른친구 사진 옆귀퉁이에도 없어... 아이는 물론 우리 가족 모두 섭섭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는 자기는 거짓말 하는게 아니라면 정말 재밌게 탔다고...우린 괜찮다고 다음에 같이 가서 타보자고...달랬지만...결국 아이가 울고 말았습니다. 물론 사진이 흔들리거나 놓칠 수도 있겠죠? 다른 친구는 2~3장씩 사진이 올라 오는데... 다음부터는 이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좀 써주세요. 아무일 아닐수도 있지만 마음아파 하는 아이도 있다는걸 잊지마시고... 다음에 가족과 함께 상주에 가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