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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교육 6일차
이정찬 2013-05-28 3371
춘계전국승마대회 와 정기룡배 승마대회 개최로 일주일 넘게 교육을 쉬었더니 아팠던 엉덩이도
괜찮아지고 엉덩이가 들썩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휴일에 관람차 승마장을 찾아 승마대회를 구경하였는데 멋진 신사, 숙녀들의 마장마술경기와 장애물경기 연습을 하는 모습에 한참이나 넋을 놓고 보다가 식사시간도 놓쳐 버릴 정도였다.
멋지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말들이 이른거려 비가 개인 오후 승마장으로 달려갔다.
배정된 말은 드림이었다. 먼저 연습한 말보다 덩치도 더 크고 잘 생긴 것 같았다.
오늘부터는 속보연습이 시작되었다. 
여전히 입으로 내는 끽끽소리는 잘 안되고 등자의 발끝으로 배를 차서 속보 진행을 시켜야
되는데 이녀석이 기승자의 간을 보는지 자꾸 멈찟거려 애를 먹었다.
입소리 연습을 더 해야겠다.
교관의 도움으로 속보 연습을 하는데 중심 잡기, 등자의 발위치가 계속 신경이 써야 했다.
뛰기는 말이 하는데 기승한 내가 땀이 난다
녀석이 날 간보려고 멈찟 할 때는 교관께서 채찍으로 신호를 주라고 하는데 흠찟하는 느낌이
전달되니 그 느낌이 나에게 바로 전달이 되는데 그 느낌이 조정을 잘못한 내가 탓인지라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말이 굴레가 귀찮아서 인지 머리를 앞으로 숙일때는 고삐가 팽팽해져 고삐를 놓치지 않으려니
상당한 힘이 느껴졌다. 사람도 체형이나 성격이 다르듯 말도 그날의 컨디션이나 기온등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니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나 혼자 정한 쌩초보 탈출일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만 속보연습을 하니 마치 승마인이 된듯이
뿌듯한 하루였다.        

다음글 낙마ㅠㅋ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