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바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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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호 2011-05-11 2177 |
3월의 훈훈한 봄바람을 받으며 시작한 승마가
어느 듯 2개월의 시간이 흘러 계절은 여왕 5월 긴 휴가를 승마로 생에 새로운 체험과 하 루 하 루를 알차게 보내고 다시 바다로 갑니다. 계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에 한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수석 정 교관님 담당 강 교관님, 민아씨, 악동 돌대사..... 거친 파도. 해적과 싸우며 상주 사벌 모래바닥에 낙마 고전분투했던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며 열심히 바다와 싸우고 6개월 후에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낙마를 생각하는 그 순간이 '낙마'" 다. 라는 정교관님의 말쌈. 끝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코 말등에서 떨어 지지 않겠다는 마음과 자세, 비록 낙마를 할지언정 끝까지 말 꼬삐를 놓지 않는 끈질김. 그 옛날 말 달리던 선구자, 우리 선조들의 강인한 모습이 아닐까?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는 롤 모델이 아닐까 싶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상주 국제승마장의 활기찬 번영을 기원드립니다. 멋 진 영시 한편 싣어 봅니다. 해수 - 존 메이스필드- 나는 바다로 다시 가련다, 저 호젓한 바다와 하늘을 찻아서 내 바라는 것은 높직한 돛배 하나 길 가려줄 별 하나 그리고 파도를 차는 키와 바람 소리 펄럭이는 흰돛 바다 위의 뽀얀 안개 먼동 트는 새벽뿐일세. 나는 바다로 다시 가련다, 달리는 바닷물이 부르는 소리 거역 못할 거센 부름, 맑는 목소리 쫓아서 내 바라는 것은 흰구름 흘고 바람 이는 날 흘 날리는 물보라 흩어지는 물거품 그리고 갈메기떼 우짓는 소리뿐일세. 나는 바다로 다시 가련다, 정처없이 떠도는 집시의 삶을 찿아서 갈매기 날으고 고래 물 뿜는 곳, 매서운 바람 휘몰아치는 곳으로, 내 바라는 것은 껄껄대는 방랑자 친구들의 허풍떠는 신나는 이야기와 그리고 지루한 당직 끝에 늘어져 한숨 자며 꿈꾸는 달콤한 꿈이로세. Sea Fever - John Masefield I must go down to the seas again, to the lonely sea and the sky, And all I ask is a tall ship and a star to steer her by; And the wheel's kick and the wind's song and the white sail's shaking. And a grey mist on the sea's face, and a grey dawn breaking. I mustl go down to the seas again, for the call of the running tide Is a wild call and a clear call that may not be denied; All I ask is windy day with the white clouds flying, And the flung spray and the blown spume, and the seagulls crying. I must go down to the seas again, to the vagrant gypsy life, To the gull's way and the whale's way, where the wind's like a whetted knife' And all I ask is a merry yarn from a laughing fellow-rover, And a quiet sleeep and a sweet dream when the long trick's o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