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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1탄)
이정찬 2013-05-19 3375
오늘은 금요일(5/3)이다.
인터넷을 보니 예약을 하란다.
내일 토요일 교육이 가능하나요?
어린이날이 있는 금주는 예약이 완료되었고, 완전초보가 계속 배우려면 주중은 어떻냐고 해
5/7(화요일)부터 배우기로 예약을 했다.

다음날(토요일) 
도대체 어떤곳인가 궁금해서 상주 경천대를 지나 상주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상주국제승마장을
찾았다.(입장료 없음)
2층에 관람석에 올라보니 큰 지붕 아래 멀리 작은교육장 2곳, 중간1곳, 큰교육장  1곳 모두 4개로
구분되었는데 약각은 근엄한 자세로 승마를 배우고 있었다. 
저정도 타려면 몇달은 있어야 되겠다고 일찌감치 포기하고 승마체험장으로 가 보았다.
전화예약시 말을 타보았느냐?, 말은 보았는냐?는 질문을 들어 교육 첫날
말을 만져보고 한번 타보았다고 이야기 할 심산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체험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
유치원 꼬마들이 안전모를 쓰고 조끼를 입고 재잘거리면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인은 선생님만 있고, 일반180cm의 50대 중늙은이인 나만 혼자 멀찌감치 차례를 기다렸다.
세필이 체험에 투입되었는데 조금 작은말 과 큰말이 2필 그중 한마리는 경마장이나 서부영화에
나올법한 윤기가 자르르... 근육이 조각같다.
관광지등에서 몇번 권유는 받았으나 왠지 불결하고 바가지라는 생각이 들어 한번도 말 가까이는
가질 않았었다. 그렇지만 이곳은 인어내셔날 승마장 아닌가?
이제 내가 스스로 말에 오르는 첫순간 이다.
타는법에 대한 안내를 받고 멋지게 발을 뻗어 타겠거니 했는데 오른발이 안장너머에 슬쩍 걸린다.
순간 말이 놀랄까봐 걱정이 된다. 그러나 꿈쩍도 하질 않느다.
 하긴 말도 알겠지 태워보면 유치원생인지? 개구쟁인지? 처음타는 중늙은인지 말이다.
천천이 말이 앞으로 나간다.
말의 움직임이 안장을 통해 나의 엉덩이로 전달되고 엉덩이가 씰룩씰룩하는 느낌이 든다.
잘 탄단다.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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